'소크라테스 두번죽이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1.12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life with brave/acting2008. 11. 12. 23:18



소크라테스 두 번 죽이기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박홍규 (필맥, 2005년)
상세보기




흥미롭다
재밋다
나를 빠져들게 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많이 생각하게 했다.

박홍규라는 사람에 흥미도 가졌다
이것저것 많은 책을 쓴 교수다.

찾아보니
그는 아나키스트라는 말을 많이 듣고있는데,




책에서는
철학자에 대한 비판적 자세가 많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철학자의 대해서
아마 말하고 싶은건
우리나라엔 진정한 철학자가 없다는 걸 얘기하고 싶은거겠지.


신선한 점이 많은데

그의 대화법엔 문제가 있다며
꼬집은 대목이다

그 순간부터 생각이 변하고 있었다.

처음 부분
그는 너무 주관적 생각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뭐 이래?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부분은 그의 성격인 듯하고,

그 대화법을 다시 얘기하자면

나도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일고
또 몇 개의 플라톤 책을 읽어 볼때
그의 대화법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를 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으나,

아마도 그는 4대 성인이라 불릴만큼의
인류의 엄청난 스승이라는 이유로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한 내 한계였던거 같고,
또 그 시대의 사람들은
원래 이런 대화법이 유행인가 했다.

그냥 그렇게 난 자연스럽게 받아 드렸다

하지만 여기서 이책은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꼬집고 있다.

'너 자신을 알라'
라는 건 자신이 가진 한계, 즉 무지를 깨달으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함에 앞서
소크라테스는 자기만에 무지한것을 깨닫고 있고
그럼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우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나 그부분을 또 그냥 이해했지만,
이 교수는 이를 비판하고있다.

그런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나 사고는
조금 이상했다느 것이다.

음 나도 공감한다.

그냥 그렇게 받아드리는 나에게
굉장히 쇼크랄까.

또한 이 프롤로그에선
그가 하고싶은 말을 서술하고 있는데,
이 책을 씀에 있어서
굉장히 주관적이지만,
공감할 부분과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

이건 디트리히 슈바니츠가 쓴 (교양) 이라는 대목에서 나오는 것이다.


교양과 절대로 양립 불가능한 것은 모든 종류의 허풍이다. 교양을 자랑하는 허풍도 허풍은 허풍이다. 교양은 과시되지 않으며 칭송을 받으려 기를 쓰지 않는다. 상대방의 지적 부족함을 드러내기 위해 소크라테스식으로 질문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속물성을 드러내는 그런 해동은 자신의 교양이 거짓임을 드러낸다 교양은 문화인다운 행동을 포함한다. 교양의 본래 목적은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자연스런 대화다.


교양은 의사소통을 어렵게 해서는 안되며, 풍성하게 해야한다. 따라서 교양은 억압적 표준, 불쾌한 과제, 경쟁의 형식, 심지어 자신을 거룩하게 만들려는 교만이 되어서는 안된다. 교양은 인간의 상호 이해를 즐겁게 해주는 의사소통의 양식이다. 요컨대 교양은 정신과 몸, 그리고 문화가 함께 하나의 인격체가 되는 형식이며, 다른 사람들의 거울 속에 자기를 비추어보는 형식이다.
한마디로
소크라테스는 교양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직 읽고있는 부분까지 말하고 싶은건.
소크라테스가 그렇게 우리가 배워오고
인습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성인 군자의 모습이 아니라.

의견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는 민주주의에서
반민주주의를 옹호하던
말많은 노인에 불과했다는 거아닐까?


너무 단정지어 버렸지만,
흠,

글쎄,
사실 난 소크라테스의 행동이나, 말투에 꼬투리를 잡지않았다.
그보다 나는 그에게 많은 깨우침과 지혜를 받았고
나를 생각하고 사고하는 인간이 되게 했다.

이 교수는
너무 단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이 든다.

아직다 읽어 보진 못했으니
다 읽으면 다시 포스팅하겠다.

기억하고 싶은 몇가지 더 적겠다


그리스적 의미의 아마추어리즘 : 우리가 흔히 르네상스적 인간이라고 부르는 전인적 인간, 즉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고 그 모든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조화롭게 갖추어져 자주적 인간으로 완숙한 상태에 이른 교양인.

- 소크라테스는 비판자였다.
 여기서 나는 사람은 비판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동의한다.

- 악법도 법이다
 여기에 난 소름이 끼쳤지, 하하 나쁜넘들이 자신의 일을 저지르기 위한 명분으로 만든 말.
 아주.....저질이긔

Posted by 마타미